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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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탓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진전이 없다. 폭력적인 애비, 굴종만하는 어미를
손가락질 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폭력적인 애비의 폭력성을 날려버리는 방법,
굴종만하는 어미의 무기력함을 없애는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면 어리석은 두 사람을 원망만 할 것이 아니다.
증오만 할 것이 아니다. 해결을 해내야 한다. 그것이 그에게 주어진 과업이자 숙제.
그것을 해내면 인간으로서 진정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상대의 폭력과 무기력함을
근본적으로 이해해서 폭력이 나지 않게 하고, 스스로 서게 하는 길을 가야 한다.
힘들 것이다.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영혼을 걸고 해내야 한다.
폭력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폭력을 제어하는 것,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이
모든 인간이 할 일이다.


2020/08/31 22:43 2020/08/31 22:43